수험게시판

[강의공부]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거절, 실질적 구제 수단 부재…권리자에 불합리"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지난달 21일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 개선 토론회'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특허청, 산업계, 법률 전문가 등 업계 관계자들이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이용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PTE)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다.

정차호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회 발제를 맡아 현행 제도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거절 결정에 대한 실질적 구제 수단이 부재하므로 권리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합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출원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불복 절차 마련이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출원된 연장 청구 전체를 한 묶음으로 심사하는 '출원 일체 원칙'으로 인해 연장 대상 기간 중 일부에 거절 사유가 발생하면 전체 청구가 기각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며, 이는 일부 기간만이라도 보호받고자 하는 권리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신준호 특허청 특허제도과장, 국내외 제약사 법무 책임자, 변리사들이 참여, 특허청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재심사 제도 도입 △심판 단계에서의 보정 기회 부여 △분리출원 허용 △부분 거절 제도 도입 등을 설명하고 산업계 의견을 교류했다.

특허청은 재심사 제도에 대해 일반 특허 출원에서 이미 운영 중인 절차를 연장 등록 출원에도 적용하는 방식이므로 법 개정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장 등록을 거절한 동일한 심사관이 재심사를 수행하게 될 경우 실효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판 단계에서의 보정 기회 부여는 일본에서 운영 중인 제도와 유사하며, 특허권자에게 실질적인 권리 회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개됐다.

다만 토론에서는 두 가지 방안 모두 출원 일체 원칙이라는 구조적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는 못하며, 일부 연장만을 선택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분리출원과 부분 거절 제도는 특허청이 처음에 인정한 연장 기간을 특허권자가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주요국에서의 도입 사례가 없고 제삼자의 권리 예측 가능성 저하나 제도 복잡도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특허 만료 시점이 연구개발(R&D) 투자 회수의 핵심 구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은 단순한 보호 수단을 넘어 연구개발 선순환을 위한 필수 제도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나아가 재심사나 보정 기회 부여와 같은 방안은 출원 일체 원칙하에서는 구조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실효성 있는 권리 구제를 위해 분리출원 또는 분할출원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국내 제약사 측은 실제 연장 절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출원 일체 원칙 구조에서는 일부라도 안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특허청 판단을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분리·분할 출원 제도가 도입될 경우 제네릭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특허 존속기간 종료 시점 예측이 어려워지고, 불복 절차가 장기화할 경우 법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약품 특허 제도를 둘러싼 논의가 심화할수록 과거에 뚜렷했던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간의 양자 구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국내 제약업계 역시 과거에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를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 독점 수단으로 인식해 왔지만, 최근 신약 개발 역량이 강화되면서 제도에 대한 보다 전략적이고 중립적인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는 인식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https://www.news1.kr/bio/pharmaceutical-bio/5783447
추천 0 비추천 0

Comment Lis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Write Comment

Total : 19,133건 - 60 페이지
수험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16183 공부루틴 완전 무너짐.. (2)
16182 이해 도저히 안되는건 (3)
16181 점점 아침에 일찍 못 일어 나겠다 (3)
16180 야식 어케 끊노 (3)
16179 현강 애들 왜 확 빠지지? (5)
16178 기본은 한 상태 (3)
16177 ㅈㅎㅈ 책 중에 (6)
16176 진짜 나도 공부하다 내가 미쳐버린것 같다 (3)
16175 나 Ai무새인데 변리사 준비함 (2)
16174 OX 듣는게 낫겠죠? (3)
16173 [변리사 카드뉴스] 2025년 상표법/디자인보호법 개정, 변리사시험 대비전략!
16172 판례 하나 외우는데 삼일 이렇게 걸리는데 (2)
16171 똥인지 된장인지 그걸 꼭 찍어 먹어봐야 아는거야?? (5)
16170 애들아 1,2차 강사, 강의, 교재 선택 및 공부방법 알려줄까? (3)
16169 "특허분쟁, 한국형 증거수집 제도 시급"…지재위, IP정책포럼 개최
16168 스발 모기ㅅㄲ 출현 시작이네 (3)
16167 막판 답은 결국 암기? (2)
16166 공부법은 사람마다 다른거같다 (2)
16165 학원에 골반 개큰분 계시네 (5)
16164 영덕대게 사례정리 좋네 (3)
16163 상계에서 498조 예외 되려면 (4)
16162 동차막바지 (2)
16161 오늘 교수특강 어땟음?? (3)
16160 담달이 첫 모고임? (1)
16159 늘 시간이 남는것도 문제
16158 시간으로 공부량 계산 안함
16157 괜히 기분이 울적하고 춥다 (2)
16156 작년모고 사서 푸는거 어때 (2)
16155 해설마다 퀄차이 큰가요? (1)
16154 기본서 보는데 세상 지루 (1)
16153 시작과 끝이 다른 다른 답안 (2)
16152 쟁점 요약을 한다고 했는데 (2)
16151 간식 끊고 싶음!! (3)
16150 모고 이제 시작? (2)
16149 꼬꼬무 보는사람 있음? (2)
16148 잠이 너무 안옴 (3)
16147 표시한 문제는 언제봄 (3)
16146 허리아픔 (4)
16145 기록하면서 공부 (3)
16144 늘 음악 들었는데 (3)
16143 타이머 어떤거 씀? (3)
16142 붙고나면 막상 (3)
16141 민소 최판 특강이 마지막? (6)
16140 장수생들 멘탈관리 어케함? (9)
16139 1떨들 안타까운 점 (4)
16138 아 독서실 틀딱련 목졸라 죽이고싶네 (1)
16137 민법 고수님 채권자취소권 판례 하나만 설명 부탁드려요ㅠㅠ (3)
16136 정리한 내용이 쌓이니까 (3)
16135 새벽공부 유지....... (4)
16134 계획 하던거 80%달성 (2)
Notice

국내 최초 유일하게

현직 변리사가 직접 운영하는

변리사시험 전문학원

변리사스쿨

www.patentschoo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