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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공부]
진짜 간만에 연애하면서 알게 된 사실
- 댓글 5
- 조회 3,421
- 22-04-15 16:40
1. 난 내가 이 정도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줄 몰랐다
데이트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의 그 공허함
주말에 집 데이트 하고 돌려보냈을 때의 그 적막함
외로움을 느끼지 못했던 게 아니라 익숙해진 거였더라
2. 나는 의외로 변태였다
자세히는 부끄러워서 말 못하지만 나도 성벽이라는 게 있더라. 야동은 걍 아무거나 다 봤는데... ㅋㅋ
그리고 곧 30을 바라보는 남자의 정력이라는 게 생각보다 대단하더라
고등학생 때의 그것과도 맞먹을 수준이었음
일요일이 아무리 피곤해져도 그냥 참을 수가 없더라고
3. 나는 생각보다 어렸다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칭찬(?) 중 하나가 어른스럽다는 얘기였는데
무슨 애기가 된 것 마냥 애정을 갈구하는 게 나 자신인데도 ㅈㄴ 어색하더라
아마 직장 동료나 친구들이 내 모습을 보면 구역질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음
담배 없이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을 정도로 꼴초였는데 담배를 끊어버림
롯데 야구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었는데 야구도 안 봄
누구 기다리는 시간을 정말 질색했는데 이젠 기다리는 것 마저 즐거움
연애 그 자체로서의 즐거움도 차고 넘치지만 달라지는 나를 지켜보는 과정도 꽤나 흥미로워서 요즘 사는 게 재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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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멋지고 이뻐진다던데 정말인가 봄..
갠적으로 대단한 것 같아요^^ 나도 연애하고 싶다!~
이거 완전 내얘긴데
롯데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몸이면 대체 인내심이 어느 정도이신지...
담배끊은 거 대단한 거 아님? 오.. 여친이 싫어해서 끊으셨나...
여친 좀 불쌍하다 이렇게 구구절절 구질구질 아저씨감성으로 그커뮤에 글싸지르는더 정말 싫어할텐데 이걸 하네 대단하게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