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게시판

[강의공부] “내 특허로 회사만 돈버냐” 전직 LG맨 200억원대 소송 결과는 [판도라]

2018년 12월 LG전자를 퇴사한 두 직원이 회사로 소장을 보냈다. 소장에는 10년 전 발명한 특허기술로 회사가 번 돈의 대가를 지불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3년간 이어졌다. 결과는 ‘원고 일부 승소’. 언뜻 보기엔 다윗의 승리였다. 그러나 애초 청구한 보상금 20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이 그들 몫으로 주어졌다.

소를 제기한 A씨와 B씨에게 LG전자는 첫 일터였다. 학업을 마친 A씨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B씨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MC사업본부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수십개의 기술을 개발했다. 특허 받을 권리를 회사에 승계했기 때문에 LG전자 명의로 국내외 특허가 등록됐다.

억울한 마음이 싹튼 건 2015년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맺은 로열티 계약을 알게 되면서다. ‘내 기술을 맘대로 넘기고 돈도 혼자 버네?’ MS에 지급하는 로열티 40%를 감면받는 대신 LG전자가 양도한 29개 특허에는 A씨와 B씨가 2007~2008년 공동 개발한 9개의 ‘휴대 단말기 및 개발방법’ 기술이 포함됐다. 두 사람은 옛 회사를 상대로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청구금액은 201억원. 우선 로열티 감면액을 비롯해 9개 특허를 처분한 이익 1670만 달러에 대해 발명자 공헌도 40%를 적용한 670만 달러가 포함됐다. 2007년 10월과 2008년 7월에 등록된 특허 2건에 대해서는 자사·타사 실시보상금도 청구했다. 안드로이드 2.2와 2.3의 모든 휴대폰 대기화면에 표시되는 C검색바에 적용된 기술로 특허를 실시한 가치가 막대하다는 이유에서다. 마찬가지로 발명자 공헌도를 40%로 계산하면 자사·타사 실시보상금은 각 29억원과 89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회사의 반응은 싸늘했다. LG전자는 재판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개발한 기술은 활용 가치가 낮은 ‘불용특허’라고 까내렸다. 로열티 감액은 MS와의 협상으로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보여주기식 특허 양도가 이뤄진 것뿐이라는 취지다. 두 사람의 주장과 달리 안드로이드폰 C검색바에 특허가 실시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63-2부(부장 박찬석)는 “LG전자는 원고들에게 각 1496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특허 양도로 LG전자가 얻은 이익과 발명자 공헌도를 훨씬 낮게 평가했다. MS에 9개 특허를 넘겨 얻은 이익은 24만 7230달러만 인정됐다.

특히 발명자 공헌도는 40%가 아닌 10%라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LG전자는 적극적인 연구지원을 했고 직무발명을 사업화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실시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시보상금과 관련된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직무발명 보상금을 정하는 공식에 따라 ‘회사의 이익x발명자 공헌도x발명자 사이에서 원고의 기여도’를 계산하면 한 사람의 몫은 1만 2361달러. 한국 돈으로 1500만원을 조금 밑돌았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428500236&wlog_tag3=naver
추천 0 비추천 0

Comment Lis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Write Comment

Total : 19,133건 - 352 페이지
수험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1583 고백후에.... (4)
1582 와 ㅋㅋㅋ공부하는 남자나 여자나 (4)
1581 ㅋㅋㅋ 한권으로 끝내기? (5)
1580 요즘 학교서 중간고사기간이거든? (2)
1579 여러분은 자기 감정 못이기는 사람이랑 사귀지마세여 (3)
1578 민소 어떻게 공부하고 있나요 (1)
1577 요새 피트강사 추천하는 애들 왤케 많냐 (6)
1576 형님들한테 도움되는 요가 영상ㅋㅋㅋ (3)
1575 화이팅! (1)
1574 파이팅! (1)
1573 에너지보존법칙 상수 부호 (2)
1572 32년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11)
1571 박상보 실전 후기 (4)
1570 [변리사 종합반] 인마이제이 세미나룸 5월 예약 현황 안내
1569 ㅈㅎㅈ카톡방 (4)
1568 변스 인마이제이 세미나실 단과생도 사용 가능한가요?? (3)
1567 여친이 성에 눈뜨니깐 빡시다 (9)
1566 특허 거통시 출원인 조치에서요 (3)
1565 이시험은 합격만 하면 될까요. (2)
1564 이스라엘 대학은 기술 팔아 연 2.4조 번다
1563 첫진입인데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8)
1562 특허청 지식재산권 권리회복 요건 완화…적극행정 일환
1561 2차달리는데 ㄹㅇ 체력딸림 (2)
1560 등록권리간에 침해 성립? (2)
1559 ㄱㅇㄴ 수업좀 빨리끝내면 안되냐? (5)
1558 화학 용어 너무 어렵지 않아? (2)
1557 님들 그거 아셈 (2)
1556 ic.....야마도네 (2)
1555 그래도 브랜드가있는데 (5)
1554 매일 데이비드,찌찌 하는 사람은 보아라 (5)
1553 김민 생물교재 무료?? (3)
1552 ㄱㅇㄴ 특급제자들....ㄷㄷ (2)
1551 ㅈㅎㅈ 전여친 현여친 모두 나야나 ㅋ 아님 왜 여태 혼잔데 (5)
1550 내꺼하자 내가 널 지킬게 oh (1)
1549 5월 1차 입문 내년 시험 붙을 수 있나요? (3)
1548 요즘 공부할 때 눈아픈 사람들 없어 ?ㅠㅠ (3)
1547 배달 오토바이 (1)
1546 진입을 고민 중입니다 (6)
1545 까마귀가 운다... (2)
1544 보통 부모님 집 20억이면 중산층인가? (7)
1543 책 살 때 pdf 같이 제공해주는 강사 추천좀 (4)
1542 화학 방어용 강사 추천 부탁드려요!ㅜㅜ (6)
1541 갖고싶다 우리신랑 (1)
1540 특허 OX보다가 제대로 정리했는제 봐주세요
1539 이게 호감인건가 (3)
1538 [변리사 민사소송법] 김춘환 민사소송법 무료 기획특강 개강 안내
1537 모두 연애하세요 (3)
1536 김선민 입문강의 도움 될까? (5)
1535 답변글 Re: 김선민 입문강의 도움 될까?
1534 전세권 파트 민법질문이요 (2)
Notice

국내 최초 유일하게

현직 변리사가 직접 운영하는

변리사시험 전문학원

변리사스쿨

www.patentschoo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