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수험생활 시작하고 거의 안 모였다가 올 추석에 저희 집에서 모였는데.. 너무 별로예요 ㅠㅠ
졸업 몇 년 늦춰졌는지, 공부 얼마나 더 해서 취직 언제 할 건지, 시험은 몇 살에 붙을 예정인지(?), 세상에 벌써 스물다섯살이냐 그 나이면 결혼하고 취업하고 돈모을 나이 아니냐고 물어보시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미용시작한 사촌언니 결혼 잘해서 둘이 합쳐 일억 벌더라 이 얘기만 다섯 번 하시더라구요..
사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집안에 저밖에 없어서 대학교 입학한 해에는 요즘 스카이 나와봐야 별 거 아니라고 하면서 기분나빠하다가 이제 공부한다고 돈 못 벌고 있는 거 보니까 은근히 좋아하시면서 물어본 거 바꿔서 또 물어보시는 거 되게 티나더라구요 ㅠㅠ 객관적으로 물론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게 실패자 취급받을 나이인가 싶은데..
쓰고보니 너무 뻘글에 우울한 얘기라서 죄송하네요.. 어디 말할 데도 없고 앞에서는 별 거 아니라고 웃어넘겼는데 또 슬프긴 해서 당나귀귀 외치는 심정으로 썼어요.. 내심 여기에 많이 의지하고 있었나봐요 죄송합니다ㅠㅠ 진짜 공부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당당하게 만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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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야기에 신경쓸 필요없어요.
변리사 됐어도 다른식으로 깍아내렸을 거에요.
그냥 다들 나에게 관심이 많구나 하고 털어내버리면 그만입니다.
이런 건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모이면 비교하고 싶어하고 인생의 특정 과제들, 취업이라던가 결혼 등등에 대해서 훈수 두고 싶어하죠 ㅎㅎ.. 본인이 스스로 잘 해나가고 있다면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여요. 스물다섯이면 전혀 늦은 나이도 아닌 것 같구요 ㅎㅎ 저는 내년부터 취업해서 일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그동안 잔소리 많이 들어왔고 비교도 많이 당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는 않았어요. 저는 제 길이 있는거고 친척들은 또 친척들만의 길이 있는 거니까요. 그 동안은 제가 하락세여서 여기저기 비교도 많이 당하고 왜 그러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또 상승세라서 잘 하고 있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요. 인생사 새옹지마라잖아요. 지금 약간 하락세인 것 같고 큰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인생 길고 또 어떻게 엎치락 뒷치락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리고 요즘은 또 1억정도 버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수입보다는 자기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기죽지 마시고 항상 화이팅하세요 ^^
스트레스겠네요...저희는 다행히 그런건 없었는데 합격만이 답이네요
공부하는 동안 주변 사람들 때문에 속상할 때도 있지만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덕분에 공부할 힘을 얻기도 하고ㅎㅎㅎ
힘. 힘내라힘.
저 세상 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