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게시판

[강의공부] 진짜라면 ‘돈 방석’이라는 상온 초전도체…정부 지원 받았는데 업체가 특허 독점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의 진위를 둘러싸고 전 세계 물리학계가 검증에 나선 가운데,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무단으로 특허를 독점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만일 LK-99가 실제 상온 초전도체라면 천문학적 가치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제대로 된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3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LK-99의 특허가 퀀텀에너지연구소 단독으로 출원됐다. LK-99 개발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만큼 연구사업의 주관 기관인 고려대와 공동 출원해야 하지만 업체가 이를 독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김지훈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소장, 권영완 고려대 교수는 ‘상온, 상압 초전도 세라믹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2021년 출원했다. 출원 이후 1년 6개월 이내에 공개한다는 규정에 의해 지난 3월 6일 특허가 공개됐다. 출원인은 퀀텀에너지연구소로, 출원인은 특허가 등록된 이후 특허권자가 되는 만큼 LK-99에 관한 모든 권리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갖는다.

그러나 특허 내용은 공동 연구진이 지난 달 22일 아카이브에 발표된 2건의 논문에서 소개한 LK-99의 제조법을 포함하는 만큼 특허 권리를 두고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논문에서는 LK-99 연구에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진도 이번 연구가 정부의 지원 사업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현행법에서는 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은 성과는 연구기관의 소유로 하도록 정해져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수행으로 얻어지는 지식재산권, 연구보고서의 판권 등 무형적 성과는 연구기관의 단독 소유로 해야 한다. 만약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경우에는 공동 소유가 원칙이다.

연구진은 2019년 한국연구재단의 ‘새로운 초전도 물질 개발을 위한 저자기장 영역 마이크로파 흡수에 관한 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는 권영완 교수인 만큼 그의 소속인 고려대가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특허의 공동출원인이 돼야 한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해당 특허가 연구 과제의 성과로 나온 것이 맞다면 연구에 기여한 비율을 따져 고려대와 공동 출원이 맞다”며 “다만 특허의 내용이 연구 과제와 관련성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특허에서 설명하고 있는 상온, 상압 초전도체와 제조 방법은 논문에서 공개한 LK-99와 일치한다. LK-99는 납과 구리를 고온에서 구워 만들어지는데, 특허에서 주장하는 초전도체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다만 권리를 광범위하게 지정하는 특허의 특성상 초전도체 소재와 온도 범위는 논문에서 소개한 방법보다 다양하다. 특허업계에서는 논문에서 이미 정부 지원을 받은 연구 결과임을 밝힌 만큼 특허의 일부도 정부 지원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후성 유니콘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권 교수가 고려대 직원인 만큼 직무발명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며 “고려대는 발명 기여도에 따라 지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고려대는 해당 특허가 출원된 사실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LK-99가 실제 상온 초전도체로 인정을 받는다면 천문학적인 가치를 갖는 특허인데 사실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고려대 교수가 제출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당사자에게 확인을 해야 하지만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LK-99의 특허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나온다. 추후 해당 특허가 국가 사업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증명되면 해당 연구에 대해 연구진의 기여도를 평가해야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변리사는 “특허 권리를 두고 분쟁이 일어나면 권 교수와 고려대가 기여한 바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두 편의 논문 저자도 다른 만큼 연구성과 입증과도 관련돼 중요한 다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관계자는 “조만간 기자를 대상으로 모두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08/03/VNWW2AK7H5CTPOLLUAFNA52CQU/?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추천 0 비추천 0

Comment List

Date:

이런 분쟁 씁쓸...잘 해결되길

Write Comment

Total : 19,133건 - 208 페이지
수험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8783 잠깐 잤다가 눈떠짐ㅎㅎ (1)
8782 아휴ㅅㅂ (8)
8781 밤샘공부 쉬다가..... (1)
8780 조현중변리사님 상표판례정리18 (1)
8779 찐후기 이벤트 (4)
8778 이번에는 좀 끝내자 (2)
8777 요일 개념이 사라졌는데
8776 공부간식 추천 부탁 (4)
8775 자과 10월부터 하는사람 있나 (2)
8774 [변리사 이벤트] 여러분들의 찐 !!! 후기를 들려주세요 l 수강후기 EVENT
8773 솔직히 (6)
8772 강의 선택시 강사 스펙도 중요한가요 (9)
8771 솔직히 무슨 대세 민소? 주작? 리얼? (8)
8770 히타치 '특허공격' 방어 … LG전자, 리스크 덜었다 (2)
8769 요즘 담배 마려워 미치겠다 (2)
8768 김선민 강의 들어본 사람만 질문좀 (6)
8767 [변리사 Daily Quiz] 2023년도 변리사 시험대비 1차 문제 및 해설_20230808
8766 가끔 생각나는 드라마 대사 (잠깐 쉴 때) (2)
8765 조현중변리사님 상표판례정리17
8764 집공잘하는애들 부럽다 (2)
8763 여름방학 패키지 언제 나올까? (2)
8762 변리사스쿨 종합반 vs 맥아 기숙학원 (2)
8761 순공시간은 보통 어느정도인가요? (3)
8760 민법 새로 시작하는 애덜 (3)
8759 줌미팅에서 (2)
8758 상담 (3)
8757 ㅁㄱ 기숙학원 만든대 (8)
8756 변스다니면서 헬스하시는 분들 (3)
8755 민법 고민이 제일 많은가? (2)
8754 민법 짧게 강의하는 분 추전좀 (2)
8753 하루종일 렌즈 착용 (3)
8752 학원에서 종치는것도 하나 ? (3)
8751 민법 고수님들 한수만 알려주세요 (4)
8750 [변리사 Daily Quiz] 2023년도 변리사 시험대비 1차 문제 및 해설_20230807
8749 조현중변리사님 상표판례정리16
8748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1)
8747 단기알바라도할까 (3)
8746 그래서 둘이 어케된거임 갈라선거임? (4)
8745 와 청소 오진다ㅋㅋ (3)
8744 팔랑귀는 공부에 도움이 될까 (4)
8743 변리사도 적성에 안맞으면 못하겠다 (2)
8742 민법이 참 고통스러운 과목이다 (2)
8741 김춘환 조문집 괜찮노 (2)
8740 조문특강 (3)
8739 이것저것 신경쓰지 말자 (1)
8738 하다보면 는다는 믿음 (2)
8737 1차부터 2차까지 종합반 해보신분 (4)
8736 언제나 (2)
8735 조현중변리사님 상표판례정리15
8734 자그마한 (6)
Notice

국내 최초 유일하게

현직 변리사가 직접 운영하는

변리사시험 전문학원

변리사스쿨

www.patentschoo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