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재 특허전문관리업체(NPE)가 한화비전을 상대로 특허 소송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NPE '모뉴먼트 피크 벤처스(MPV)'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한화비전을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MPV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 거래·자문 전문기업 '도미니언 하버 엔터프라이즈(DHE)'의 자회사다. DHE는 과거 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특허 분쟁을 벌인 전적이 있다.
MPV는 필름·카메라로 유명한 미국 기업 '코닥(이스트먼 코닥)'의 디지털 이미징 특허 1000여개를 양도받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무차별 소송을 벌이고 있다.
MPV가 한화비전으로부터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US7106333(333 특허) ▲US7483061(061 특허) ▲US7730036(036 특허) ▲US8643746(746 특허) ▲US8665345(345 특허) ▲US9013604(604 특허) 등 6개다.
해당 특허는 감시용 비디오·오디오 데이터 시스템 등에 연관된 기술로, MPV는 한화가 허가나 라이선스 없이 자신들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해 팬틸트줌(PTZ) 카메라와 CCTV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PV가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지목한 대표적인 한화비전 PTZ 카메라 제품은 XNP-6040H, XNP-6120H, XNP-6371RH, XNP-6400, XNP-6400R, XNP-6400RW, XNP-6550RH, XNP-8250, XNP-8250R, XNP-8300RW, XNP-9250, XNP-9250R 및 XNP-9300RW 등이다.
MPV는 소장에서 "수많은 디지털 이미징 회사가 MPV가 보유한 코닥 특허 포트폴리오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한 반면 한화는 MPV의 특허를 인정하지 않았고 라이선스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MPV는 법원에 한화의 특허 침해 사실 인정과 그에 따른 손해 배상 판결을 내겨줄 것을 요청했다.
MPV가 코닥의 특허로 소송을 벌이는 곳은 한화 뿐만이 아니다. MPV는 2017년 코닥의 특허기술을 사들인 이후 2018년부터 GE, 도시바, 히타치, 보쉬, 후지제록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마구잡이 소송을 이어왔다.
https://www.moneys.co.kr/news/mwView.php?no=202308091444299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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